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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롯데백화점 앞에서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산타가 되어 포장하는 일도 있었고 아름다운 가게에서 후원물건도 전달하고 직접 판매하는 일도 했었다. 책에 관련된 산타원정대에 선정 됐다가 일정차질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센터에 찾아가 일일봉사하는 초능력자로 변신하기도 했었다. 나에게는 어린이재단으로 익숙한데 어느 순간 초록우산이라는 이름이 더 쓰이는 것 같다. 개인도 기업도 단체도 신청하면 쉽게 산타원정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정기 후원의 경우 만원 이상, 일시후원의 경우 삼만원 이상으로 이번 산타원정대에 참여했고 산타 피규어를 받았다. 후원자 번호 기준 1인당 1개 발송되며, 중복후원에 따른 복수 지급은 불가합니다 라는 걸 알아두자.
2. 산타원정대 레고블럭 만들기
레고에 푹 빠져있는 첫째와 산타원정대 레고블록 만들기에 도전했다. 우편이 깔끔하게 왔는데 사진을 못 찍어 아쉽다. 뜯자마자 레고조각들이 나오고 설명서는 어디 있지? 이거 그냥 사진 보고 만들어야 되나, 우리 실력이면 가능할 거야 하며 만들었는데 역시나 어렵다. 잘 보니 코드로 검색해서 만드는 방법을 보고 해야 한다. 역시 설명서가 있어야 가능하다. 멋지게 완성!
얼마 전 집에서 다이소로 3만원 트리 장식을 하고 유치원에서 솔방울 트리를 만들어 온 첫째가 이번에는 레고로 산타를 만들었다며 좋아한다. 우리가 좋은 만큼 많은 아이들도 좋았으면 좋겠다.
3. 아동 후원
10월의 어느 날 눈믈을 흘렸다. 내가 20년 가까이 후원해 온 세네갈의 한 소년의 후원이 끝났다는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아 그래요? 하고 넘겼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며칠 후 결연 종료됐다는 내용의 우편을 받았다.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허전했다. 전화상으로 다시 다른 후원을 바로 연결해 주겠다는 상담원의 말씀에 아직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생각해 본 다음 다시 신청하겠다고 했다. 잠시 마음의 휴식을 갖고 시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