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 경상북도 상주

 

상주시는 경상북도 서북쪽의 내륙에 위치한 도농복합형 도시로 동쪽으로 구미시와 의성군, 서쪽으로 충북 보은. 옥천. 괴산군, 남쪽으로는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 북쪽으로는 문경시와 예천군으로 접해있는 북부지역의 교통요충지이다. 경상북도 서북부 내륙지방에 위치한 관계로 대륙성 기후에 접근하고 있으며 삼한 사온이 뚜렷하다. 연평균 기온이 12~13도 정도로 최한월 1월과 최난월 8월의 평균기온이 -3도, 26도 내외로 서북부 산간지대로 갈수록 겨울철 기온이 낮아진다. 연간 강우량은 1,050mm 내외로 낙동강 유역 대부분의 내륙지방이 1,000mmㅏ 정도에 비하여 다소 높은 편이다. 천기일수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맑은 날이 연평균 156일에 달하고 있으며 넓은 평야와 적정하 ㄴ강우량, 여름철 높은 기온, 많은 일조량 등 농작물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상주의 유명한 특산물로는 예로부터 경상북도 지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였던 만큼 비옥한 토양에서 청정수로 생산되는 밥맛이 우수한 친환경 고품질 청결미가 있다. 100% 한우, 인공수정 및 등록 한우와 같이 보증된 순 한우에서 태어난 송아지만을 엄선하여 키우는 한우 또한 일품이다.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하고 농약 사용을 최대한 줄여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당도가 뛰어난 사과와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배가 있다. 빛깔이 진하고 선명하여 자연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는 최상품 벌꿀과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생산되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곶감이 있다.

 

2. 곶감

 

 

생감을 가공해 만드는 말린 과일, 즉, 수분이 많아 잘 썩는 감을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기 위해 만들어진 보존식품으로 건시라고도 한다. 곶감의 흰 가루는 과당, 포도당, 마니톨 등 당류로 이루어져 있다.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이라는 쪽이 유력하다. 원래는 한중일 모두 곶감을 만드는 문화가 있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농서 인 가사협의 제민요술에는 이미 곶감 만드는 법과 떫은맛 빼는 법까지 소개된 바 있다. 산서성 같은 감을 많이 재배하는 곳은 이미 명청 시대부터 황실에 진상할 정도인 푸핑곶감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본과 중국은 지방 문화로만 남거나 소멸하여 한국에서 가장 널리 퍼진 문화가 되었다.

한국의 경우 곶감에 대한 문헌상 구체적인 기록은 빠르게는 조선시대인 17세기 기록이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감을 먹었다는 기록만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2015년에 12세기~13세기 경 고려 선박 발굴 과정에서 곶감이 발견되어 곶감의 취식시기가 문헌상 기록보다 훨씬 빨랐던 것이 발굴로 확인됐다. 대한민국에 상주시, 산청군, 함양군, 영동군, 덕산의 곶감이 등록되어 있는데 특이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생산되는 곶감이 유명하다.

 

곶감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여 건강보조식품으로도 먹는다. 곶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 걸린다는 옛 어른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게 곶감을 먹을 때 끝맛에 살짝 나는 떫은맛의 원인인 타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 타닌 성분은 설사치료뿐 아니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곶감 표면에 형성되는 하얀 가루는 기침이 많거나, 가래가 끓을 때, 폐가 답답할 때, 만성기관지염 등 기관지 강화에도 도움을 되고 숙취해소에서 도움이 된다.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주고 위와 장을 두텁게 만들어주며 비위를 강화시켜 목소리를 곱게 해 주고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고칼로리 음식인 곶감으로 인해 과체중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3. 상주 여행

 

빼어난 산수와 옛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살아 숨 쉬는 상주는 낙동강 자락에 위치한 경천대와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문장대가 으뜸이다. 견훤산성과 학교당, 도남서원 등 뿌리 깊은 전통과 아름다운 문화유산도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상주 자전거박물관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려보는 것도 상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라고 하겠다. 이 외에도 상주의 특산물인 상주 곶감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상주 곶감 공원과, 자연의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장각폭포와 갑장산을 추천한다. 앞서 말한 상주자전거박물관과 학전망대 또한 상주의 명물이다. 가을의 단풍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경상북도 상주를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