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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상남도 진해
아름다운 해안선과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자연경관을 활용한 해양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발전했다. 신항만 건설,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 추진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자연촌락을 이루어 석기와 청동기 그리고 철기시대로 발전하는 문화의 빛을 점화하였던 진해는 가야 연맹체의 세력권 내에서 해상 교역을 통해 성장. 발전하였다. 가야 연맹이 신라에 편입된 이후 웅지현이었던 지금의 웅천이 통일신라 시대에 웅신현으로 개칭되면서 의안군에 속했고 중심지에 위치했던 완포향은 합포현에 속해 있었다. 고려시대 후대에 이르러 완포향이 현으로 승격하여 합포현에서 분리 독립하였고 조선 문종 때에는 완포현과 웅신현이 웅천현으로 통합되고 갑오개혁 후에는 웅천군으로 개칭되었다가 1908년에는 창원부로 통합되었다. 1912년 처음으로 진해라는 이름을 붙인 진해면으로 개편되었으며, 1931년에 창원군 진해읍으로, 1955년 9월 1일에 진해시로 승격, 오늘에 이르면서 1973년 웅천이, 1983년에는 웅동이 편입되었다. 그 후 2010년 7월 1일부로 창원시로 통합되어 진해구로 변경되었다.
2. 피조개
피조개를 지방에 따라서는 꼬막, 털꼬막, 새꼬막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실제는 이들이 모두 각각 다른 종류이다. 피조개는 우리나라의 동해안 북부에서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으나 특히 진해만을 끼고 있는 웅동, 웅천, 천가, 구산면, 진동면 연안의 수심 3~50m에 파도가 잔잔하고 조류가 심하지 않은 뻘질이나 사니질인 곳에서 많이 서식한다. 대체로 6월과 10월 사이 수온 20℃ 이상에서 산란하는데 7~8월이 생식기이다. 이 피조개는 외부 관찰만으로 암수의 구분이 불가능하다. 근육질의 몸체 속에 생식소가 있기 때문에 근육질을 절개하여 붉은색의 근육층과 진한 암갈색의 간 사이에 있는 생식소의 빛깔을 보아야 구분이 가능하다. 산란기가 가까워지면 암컷의 생식소는 도홍색의 담황색의 빛깔이 되어 암수의 구분이 완연해진다.. 피조개의 채취 대상은 각장 7㎝ 이상의 것으로 육질이 가장 많은 겨울철에서 이른 봄까지에 채취한다. 피조개의 특징은 육질 속에 혈액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조개의 혈액은 인체의 혈액 농도와 비슷한 종류의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피조개의 혈액을 깨끗한 그릇에 받아서 응고되기 전에 마시면 맛도 고소할 뿐 아니라 인체에 상당한 보혈 작용도 한다. 또 육질은 양념하여 석쇠에 얹어 구워서 먹으면 맛있는 요리가 되며 피조개의 신선한 육질은 초밥용으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피조개는 국민 보건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일본 등지에 수출되어 외화 획득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피조개에 다량 들어있는 타우린과 황아미노산 성분은 간세포를 활성화하고, 간에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작용을 해 간의 전박적인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과음 후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도 하니 숙취를 빠르게 해소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칼슘과 인, 미네랄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밀도를 강화하는 작용을 해준다. 이 외에 피부미용, 성인병 예방, 시력 보호, 위장 건강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해산물이기 때문에 날 것으로 먹을 경우 배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3. 진해 여행
진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진해루라고 한다. 해군 부대가 있던 곳이 진해루 해변공원으로 바뀌면서 산책길 중간에 생긴 망루가 진해루이다. 진해루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은 낮과 밤, 언제 봐도 멋지다. 바다와 산의 경치를 품고 있는 진해루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활용해 외벽에 빛과 영상으로 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웅담까지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벚꽃의 고장답게 벚꽃, 나무, 동물, 포토존 등 아기자기한 빛 조형물도 있어 밤에 가도 반짝이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려는 진해구가 음지도라는 작은 섬에 조성한 공원인 진해해양공원은 음지교라는 다리를 통해 육지와 연결된다. 부지면적은 8만 2,505㎡로, 군함전시관·해전사 체험관·해양생물테마파크로 이루어져 있다. 해군본부로부터 한국전쟁에 배치되었던 2,500t급 구축함 강원함을 무상양여받아 군함전시관을 꾸몄고 소해함, 고속정 등의 군함을 함께 전시한다. 해전사 체험관에는 첨단시설을 이용한 해전 관련 체험장이 있고, 해양생물을 전시하는 해양생물테마파크는 체험실·영상실·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