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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을단풍명소추천

강천산단풍놀이.다람쥐에빠진하윤

내장산에 이어 두 번째로 추천할 가을단풍명소는 바로 순창의 강천산이다. 애 둘 데리고 어떻게 산을 가나라는 생각으로, 게다가 주차지옥에 빠지고 싶지 않아 망설였는데 바로 어제, 유난히 낙엽을 좋아하는 첫째의 낙엽 부수고 싶다는 말에 강천산으로 발을 옮겼다. (현대버스앤트럭? 인지 뭔지도 하고 있대서 빵빵이 보러 가려고 했는데 낙엽이 더 좋단다) 가까운 금산사를 가볼까도 했는데 다음 주에는 사람 정말 바글바글바글일 것 같아서 일찍이 다녀왔다. 결론은 좋았다. 애들이 걷기에 완만한 길인 데다 길목에 세워진 다람쥐들 덕분에 아이들이 좋아했다. 입구와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한 사람들을 위해 작은 기차도 운행하고 있었다. 기차 뒤 일반차량들은 답답해하는 느낌이었지만.

 

2. 순창 강천산 입장료

- 개인 : 대인/5000원, 학생(초. 중. 고)/4000원

- 단체(30인 이상) : 대인/4500원, 학생(초. 중. 고)/3500원

- 무료입장 대상

경로(65세 이상) - 58년생

국가유공자(배우자 포함)

장애인복지카드(중증-보호자 1인, 경증-본인)

미취학(초등학교 이전)

*단체는 유료 대상자 (무료입장 제외)에 한해 산정

유료 입장 시 순창사랑상품권 2천 원권 지급  

 

 

3. 강천산 단풍놀이

단풍놀이의 묘미. 강천산파전.맛집

강천산 입구에서는 서로 맛있다 하는 식당들이 줄을 서 있고 막바지에는 군밤 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아 먹고 싶다. 군밤 하나 먹고 싶었지만 기다려주지 않는 아들딸이 있어 지나쳤다. 아직 단풍이 절정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도 서로 치이지는 않는 정도여서 아주 즐겁게 여유롭게 다녀왔다. 물줄기 흐르는 소리가 바로 귀에 들리고 아 공기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기분이 좋아졌다. 집에서 한 시간 거리. 시간 들여온 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첫째 아이는 너무 좋아했고 다음 주에 또 오자는 말을 했다. 아이야, 다음 주는 못 올 것 같아. 사람들이 정말 많아질 것 같거든. 다음 주에는 금산사로 가보자. 5시까지 등산로 출입이 가능하고 6시까지 밖으로 나와야 해서 한 시간밖에 없어 아쉽다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등반 시간은 20분. 하하하하하하하. 흙놀이에 빠진 둘째와 낙엽 주웠으니 내려간다는 첫째를 데리고 (사실 소변이 급해서 위로 가면 화장실이 없다는 말에 지레 겁먹고 10분 만에 후다닥 내려감) 나와 저녁 먹고 가려고 식당에 들어갔다. 군밤장수 사장님이 식당을 추천해 주셨는데 이름을 잘못 들었는지 그 식당을 못 찾고 그냥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너무 만족. 하나도 남김없이 더덕불고기 2인분과 해물파전과 된장찌개를 클리어하고 나왔다. 콜라는 서비스인가 돈 안 받으셨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체크를 안 하신 듯. 애들도 배 빵빵하게 잘 먹고 집에 잘 오고 아주 알찬 주말 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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